한국 음식의 태국화 - 무양 까올리
2014년04월24일 18시41분
'한국'을 뜻하는 '까올리'와 '돼지고기 구이'를 뜻하는 '무양'
대장금이라는 드라마가 태국에서도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최근 비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의 한국 가수들이 태국 쪽에서 콘서트를 갖는가 하면 김치맛 감자칩, 한국 라면 등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 바로 한류라는 것...
하지만 음식에 관해서는 미처 한류라는 것이 시작되기 전부터 태국 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한국식 돼지 불고기를 뜻하는 "무양 까올리"다.
10여년 전에도 이미 존재하고 있던 이 음식이야말로 진정한 한류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
무양까올리 가게들은 대부분 허름하고 제대로된 간판하나 없는 경우가 많다. 간판이래야 1인 89바트~99바트 정도의 가격이 써있는게 대부분이고, 그나마도 없을 때도 있다.
대형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에는 다이도몬 등의 체인점 형태로 운영되는 식당이나 여행객들을 상대로 좀 더 제대로된 인테리어에 깔끔함으로 무장한 가게도 있지만, 가격이 일반 무양까올리에 비해 비싸거나, 간단한 맥주 정도의 술밖에는 팔지 않아 제대로된 무양까올리라고 할 수 없다.
- 역시나 고기에는 술이... ^^
안으로 들어가면 인원에 따라 자리를 배정해주고 (최근에는 태국도 금연 바람이 불어 흡연을 원한다면 미리 흡연석으로 달라고 하는게 좋다.) 주문을 받는데, 고기 뷔페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따로 주문을 받는건 음료나 주류에 대한 주문 뿐이다. 메뉴판 같은건 애당초 없다.
음료와 주류를 주문하고 나면 이제 뷔페식으로 차려진 고기와 각종 해산물, 채소, 소스 등을 직접 가져와야한다. 불판과 숯불은 종업원들이 준비해준다.
돼지, 소, 닭 등의 보편적인 육류와 각종 내장, 새우, 오징어 등을 취향대로 골라 담아오면 된다. 양은 역시 뷔페식이다 보니 무제한...
구워먹기에는 삼겹살이나 곱창 종류가 좋고, 다른 채소나 어패류 등은 불판 주변에 부어진 육수에 넣어 익혀 먹는게 보통이다.
소스 역시 사진 아래 쪽에 보이는 갈색의 액체는 육류를, 그 오른쪽에 잘 보이지 않지만 다른 종류의 소스에는 해산물 종류를 찍어 먹는다.
4인 기준에 저렴한 위스키 한병+믹서, 음료 등을 다해도 우리 돈으로 2~3만원 가량의 돈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큰 돈 쓰지 않고도 술과 고기를 포식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자 무양까올리를 찾는 유일한 이유다.
- 무양 까올리 식당은 태국 전역에 셀 수 없이 많이 퍼져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방콕에서는 라차다 그랜드 호텔 뒤 쪽 쏘이 돔 골목에 있는 집과 팔람쌈 청논씨 쪽에 있는 집이 유명하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곳이나 회사에서는 거리가 좀 있어서 회사 근처를 찾아보다 발견한 곳이 사진 속의 식당인데, 다른 곳에 비해 좀 깔끔한 편이고, 고기나 각종 꼬치 등 싸이드 메뉴도 다양하다.
타운인타운 쪽에서 람캄행 39 골목을 따라 람캄행 쪽으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커다란 주황색 간판을 찾을 수 있다.
문의는 한국에서 거실때 070-7951-9991
태국연락처 : 088-695-6622 , 082-586-0002
카카오톡 : goodthaitour , goodthaitou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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