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파타야 Welcome to Walking Streey
2014년04월28일 19시54분파타야를 이야기할 때 밤문화를 빼놓을 수 없는데, 워킹 스트릿은 관광의 목적 자체가 나이트라이프가 되기도 하는 파타야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워킹 스트릿은 파타야 시내 남쪽, 남 파타야 로드 선착장 앞에서 부다힐로 넘어가는 시얌 베이 쇼어 호텔까지 이어진 거리로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3시까지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낮 동안에는 한산한 보통의 거리가 해가 저물 때쯤이면 하나 둘 네온사인이 켜지면서 환락지대로 변모한다. 밤에 걸어서 다닐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나이트라이프를 중요시하는 이들에게는 파타야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기도 한다.
거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하게 빛나는 술집 간판들과 거리에 나와 호객행위를 하는 아가씨들이다. 채 성인이 되지 않았을 어린 여성부터 중년을 앞둔 여성들까지 세상에 여자가 이리 넘쳐나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곳은 야외에 마련된 다소 노천카페와 각종 쇼를 보여주는 바와 나이트클럽, 호텔, 음식점, 기념품점, 등이 늘어서 있는데, 그 화려한 불빛들은 구경만 하기에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워킹 스트릿은 파타야 랜드 2와 함께 파타야 2대 아고고 지역으로 꼽을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아고고가 발에 밟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비 간판이 눈에 띄는 '해피 아고고 Happy Agogo'는 이 골목에서 가장 오래된 아고고로 명성이 있고, '폴로 Polo Entertainment'는 한국인 손님이 많은 곳으로, 다양한 쇼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리빙돌 Living Doll', '돌하우스 Doll House', '뉴섹시 New Sexy' 등 이름부터 선정적인 아고고들이 성업중이다.
대부분의 업소는 입장료가 따로 없고 맥주가격이 비싼 정도 이다.
아고고의 내용은 보는 이에 따라 충격적일 수도 시시할 수도 있다. 대부분은 봉이 달린 무대 위에서 가슴을 노출한 의상을 입은 여자들이 춤을 추다가 손님이 부르면 내려가는 정도인데, 업소에 따라 더 심한 노출을 하고 갖가지 분장과 도구를 이용한 쇼를 하기도 한다. 한창때는 엽기적이라고까지 평가되던 쇼들은 요즘은 경찰의 단속으로 인해 그 수위가 조금 낮아졌는데, 여전히 일정시간이 되면 쇼를 하는 곳이 많다. 무대에서 춤을 추는 여자를 테이블로 부르려면 '레이디스 드링크'라고 하는 음료를 사 주어야 하는데, 마음이 맞으면 돈을 지불하고 밖으로 나가기도 한다. 성관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저 데이트 정도로 끝나기도 하는 이 묘한 관계는 파타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광경이 되기도 한다.
이런 밤문화가 취향에 맞지 않다고 해서 워킹스트릿을 피할 필요는 없다. 이 거리에는 아고고 말고도 다양한 형태의 놀이공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선 라이브클럽의 수가 꽤 된다. 거리 중앙 쯤에 있는 골목에 위치한 라이브 바 '블루스 팩토리 Blues Factory'는 꽤 높은 수준의 블루스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유럽에서 건너온 나이 지긋한 연주자들이 블루스와 락 음악을 연주하는데, 가끔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평가되는 램 모리슨의 기타연주를 들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거리에는 라이브 연주를 하는 바가 성업중이다. 태국가요를 부르는 우리나라도 치자면 미사리 분위기의 대중적인 곳도 있고, 꽤 수준높은 연주를 하는 곳도 있다. '스타뮤직 Star Music'이라는 간판을 단 대형 라이브 바는 연주와 함께 생맥주를 파는 곳이다. 또한 맥주를 마시며 타이복싱을 관람할 수 있는 바와, 여자들이 바에 올라가 (옷을 입은 채) 춤을 추는 비교적 얌전한 바들도 있다.
사람이 워낙 많이 모이는 곳이니만큼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 워킹 스트릿 곳곳에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작은 식당들과 해산물 식당이 있다. 워킹 스트릿 입구 오른쪽에 있는 '랍스터폿 Lobster Pot'과 안쪽에 있는 해산물 식당 '낭누알 Nangnual'은 비교적 교모가 큰 해산물 식당으로 근방에서는 가격이 꽤 높은 곳에 속한다.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워킹스트릿에 숙소를 잡는 여행자의 수가 많지 않은 편이라 숙소가 발달해 있지는 않지만, 이 곳에도 시설이 괜찮은 고급숙소가 들어설 기미가 보이고 있다. 사실 어떤 이유에서건 숙소에 대한 수요가 꽤나 많은 곳이 워킹 스트릿일 것이다. 거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보이는 호텔 '드라메르 De La Mer'는 거리 전체와는 꽤나 부조화를 이루는 고급숙소로 작은 규모의 부티끄 호텔을 표방한다. 앞으로 워킹 스트릿에 시설이 좋은 숙소가 들어설 것이라는 예감이 들게 하는 부분이다.
워킹 스트릿은 분명 나이트 스팟이긴 하지만, 파타야에서 손꼽을 수 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그런만큼 기념품을 판매하는 샵의 수도 상당히 많은데, 파탸야의 밤 분위기를 상징하는 재미있고 선정적인 문구의 티셔츠나 아고고의 여성들이 입을법한 하이힐, 부츠, 노출이 심한 의상 등도 이 거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이다. 그 외에도 많은 수의 편의점과 화장품과 생필품을 파는 '부츠 Boots' 매장도 찾을 수 있다. 목각품이나 태국 전통 문양의 수공예품을 파는 기념품 샵도 있지만, 굳이 이 골목에서 그런 물건을 구입해야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파타야 밤문화 자체가 그러하겠지만, 워킹 스트릿 또한 누구나 좋아할만한 풍경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일단은 광경이 먼저 눈에 띄고, 이런 분위기가 위태로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파타야를 처음 방문하거나, 이런 분위기의 밤문화를 처음 접해본 이들에게는 상당한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특히 여성의 경우), 꼭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니다. 성인들이 마음놓고 밤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곳 놀이터 정도로 보면 어떨까 싶다. 게다가 걸어서 다닐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밤시간대에 갈 수 있는 훌륭한 관광지가 되기도 한다. 흔하진 않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이 곳에 밤산책을 나오는 서양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곳에 밀집해 있는 대부분의 업소가 주로 남자들만을 위한 장소이지만, 여자들이 오는 것을 막는 분위기는 아니다. 라이브밴드가 연주를 하는 바나, 식당, 생맥주 집의 경우에는 여자손님의 비중이 꽤 높은 편이다. 돈을 받고 몸을 흥정하는 것이 보기에 그다지 즐거운 광경만은 아니겠지만, 그저 하나의 구경거리로 생각하면 꽤 재미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거리 전체가 휘청거리고, 눈빛이 풀린듯한 사람이 눈에 많이 띄는 한편, 취객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는 광경이 종종 목격되기도 하는 곳이지만, 곳곳에 배치된 관광경찰들이 비교적 관리를 하는 편이라서 안전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악명이 자자한 거리인만큼 이 곳을 정화하려고 하는 태국 정부의 노력이 가상해 보인다.
밤에 비교적 안전하게 걸어서 다양한 구경을 하고, 하지만 어쨌든 파타야라는 관광지가 가진 특성을 체험하고, 성인들만의 밤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워킹스트릿은 꼭 가봐야 할 곳은 아닐지라도,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아니, 파타야를 방문한 이상, 파타야가 어떤 곳인지 알기 위해서 꼭 들러봐야 하는 곳일지도 모른다. 물론 만족도는 철저히 본인의 몫이다. 꽤나 찜찜한 기분을 안고 거리를 벗어난다고 해도 너무 심각하게는 생각하지 말 것. 당신은 악명높은 파타야의 밤의 한 가운데에 있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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