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파타야 불교사원-三聖山(삼성삼)

태국의 세계적인 휴양지로만 알려진 파탸야에 유불선 3교를 함께 모시는 사원이 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은가?

파타야에서 가장 높은지역으로 알려진 모뉴먼트 파크로 올라가는 언덕배기 맞은 편으로 사원이 두개가 있다. 그 중 하나가 'Wang Sam Sien' (삼성산.三聖山)이라는 사원이 있는데 유불선 3교의 종주를 모신 곳이다.

먼저 입장객을 맞는 것이 다음의 관세음보살상이다. 

여성적인 느낌을 주는 이 관세음 보살상의 높이는 약 10m 정도 높이이다.

화려한 풍모가 중국적 특징을 내 보여준다. 이 관세음보살상 주변에도 인형과 같이 아름다운 보살상들이 놓여있다.

위 보살상 뒤편으로 제법 큰 연못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 연못 오른편 족으로 공자님의 상을 모셔놓은 광장이 있다.

공자상 뒤편으로 보이는 비문에는 '孔子理想世界中的 大同世界觀' (공자이상세계중적 대동세계관)이라는 비제가 적혀 있고 그 사상을 요약설명하고 있다.

이를 지나 정문 출입문 오른쪽에는 노군동상(老君銅像)이라는 다음과 같은 도교의 노자상이 비치되어 있다.

노자상의 양 옆에 세워진 '청정무위노군훈', '음양팔괘천기장'이라는 노자의 가르침이 흥미롭다.

중국불교는 불교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남방소승불교와 달리, 중국의 기존사상의 틀 안에서 융합된 대승불교로 알려져 있고, 유교와 도교라는 기존의 종교와 충돌, 조화하면서 발전된 것을 감안하면 파타야에 있는 이 사원은 중국불교의 특징을 잘 나타내 준다고 볼 수 있다.

인도경전을 가지고 와서 중국어로 번역함으로써 중국불교사에 큰 획을 그은 삼장법사(현장)의 이야기도 다음과 같은 조각상에 재밌게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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